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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오면 자연 속에서 걷고 싶은 마음이 절로 들죠? 오늘은 수도권에서 전철로 쉽게 갈 수 있고, 풍경이 아름다운 운길산역 - 팔당역 트레킹 코스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초보자도 부담 없이 걸을 수 있는 평탄한 길이며, 역사와 자연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인 코스입니다.
목차
🚉 출발! 운길산역에서 시작하는 트레킹
트레킹의 시작점은 경의중앙선 ‘운길산역’ 2번 출구입니다. 출구에서 왼쪽으로 걸어 올라가면 주차장을 지나고, 횡단보도를 건너 아래쪽 샛길로 내려가면 코스가 시작됩니다.
이 길은 남양주 자전거길과 연결되어 있어 길이 잘 정비되어 있고, 걷기 편합니다. 몇 분만 걸으면 시원한 강변 풍경과 함께 오늘의 첫 번째 목적지인 ‘물의 정원’이 나옵니다.
🌿 힐링 포인트 1 – 남양주 ‘물의 정원’
‘물의 정원’은 북한강변을 따라 조성된 넓은 정원으로, 가족 단위 나들이객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나무 그늘이 많아 돗자리를 펴고 피크닉을 즐기기에도 좋죠. 인도교를 건너면 더 넓은 공간이 펼쳐지며, 북한강 위를 걷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제 다시 사거리로 돌아가 팔당대교 방향으로 이동합니다. 길을 따라 걸어가면, 바닥이 나무 데크로 된 다리가 나오는데요.
🌉 힐링 포인트 2 - 폐철교 위에서 만나는 북한강
이곳은 과거 경의중앙선 열차가 다니던 폐철교를 개조한 보행자 전용 다리입니다. 철교 위에서 바라보는 북한강의 풍경은 탁 트여 있고, 강바람이 시원하게 불어와 기분이 상쾌해집니다. 인생 사진을 남기기에도 딱 좋은 포인트죠!
철교를 건넌 후, 다시 파란색 라인을 따라 걸으면 평탄한 길이 계속 이어집니다. 이 길을 따라 걸으면 한적한 쉼터와 나무 터널길이 이어지며, 자연 속에서 힐링할 수 있습니다.
🌳 힐링 포인트 3 - 족자도 쉼터 & 능내역
한 시간 반 정도 걸으면 북한강 전망이 좋은 ‘족자도 쉼터’에 도착합니다. 이곳에서는 멀리 보이는 작은 섬, ‘족자도’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 잠시 쉬었다가 다시 길을 따라 걸어가면, 폐역인 ‘능내역’이 등장합니다.
‘능내역’은 더 이상 열차가 다니지 않지만, 옛날 열차와 역사가 그대로 남아 있어 철도 마니아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역 주변에는 작은 매점도 있어 간단한 간식거리를 구매할 수 있습니다.
⛪ 힐링 포인트 4 - 마재 성지 & 정약용 유적지
능내역을 지나 마재 마을로 들어가면, 한옥 건물이 보이는데요. 이곳이 바로 ‘마재 성지’입니다. 정약용 선생의 형제들이 순교한 장소로, 한국 천주교의 성지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조금 더 걸어가면 정약용 유적지에 도착합니다. 정약용 선생의 생가를 둘러보고, 실학 박물관에서 다양한 전시물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입장료는 무료라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습니다.
🌊 힐링 포인트 5 - 다산 생태공원 & 토끼섬
정약용 유적지에서 북한강을 따라 걷다 보면 ‘다산 생태공원’이 나옵니다. 이곳은 강변을 따라 조성된 아름다운 공원으로, 차나 자전거가 다닐 수 없어 더욱 조용하고 쾌적한 곳입니다.
조금 더 걸으면 작은 섬처럼 보이는 ‘토끼섬’이 보이는데요. 멀리서 보면 섬 끝자락에 있는 나무가 토끼 꼬리처럼 보여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 마무리 - 팔당댐 & 팔당역
마지막 코스는 ‘봉안 터널’과 ‘팔당댐’을 지나 ‘팔당 먹거리촌’으로 향합니다. 이곳은 다양한 맛집이 모여 있어 든든한 식사를 하기 좋은 곳입니다.
식사 후에는 ‘남양주 시립박물관’에 들러볼 수도 있습니다. 실감 나는 영상실과 남양주의 역사 유물을 감상할 수 있는 무료 박물관이라, 마무리 장소로 추천드립니다.
트레킹을 마치고 나면 경의중앙선 ‘팔당역’에서 전철을 타고 편하게 돌아갈 수 있습니다.
🌸 마치며 - 초보자도 쉽게 즐기는 강변 트레킹 코스
운길산역에서 팔당역까지 이어지는 이 코스는 왕복 약 3~4시간 정도 소요되며, 대부분 평탄한 길이라 누구나 쉽게 걸을 수 있습니다. 강변을 따라 걷다 보면 탁 트인 풍경과 함께 역사적인 명소까지 즐길 수 있어, 봄철 나들이 코스로 강력 추천합니다!